책에서 ‘선택이란 그중에 갖고 싶은 것을 고르는 게 아니라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는 일’이라는 문구를 보았습니다. 나이가 29살이다보니 결혼을 염두하고 있기에 연애에서 아니다 싶으면 정들기 전에 자르려고 하고 있어요. 그러니 결국 알 수 없는 미래가 두려워, 미리 예측하고 헤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. 저의 경우에는 원래 성욕이 굉장히 셌고, 그부분이 이성을 볼 때 우선순위를 차지했는데, 이 부분을 연애에서 충족시켜주는 남자들이 이기적이었던 경험을 많이 했어요.
그런데 현재 제가 만나는 남자친구는 친구들이 내기를 할 만큼 발기부전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. 애무는 정말 잘해줘요… 다른 부분은 제 기준에서 완벽한데,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?
문제는, 남자가 섹스를 원하면서도 발기가 안 되니, 자책하면서도 은근히 저의 자극 탓을 합니다. 사실 발기를 해도 얇고작은 편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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